올해는 개인적으로, 애증의 2018년이라고 부를만큼, 다사다난했다. (사실, 12월 앱 출시덕분에 올해 좋은 일이 겨우 생겼다.) 딱히, 글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더욱 성장하고픈 마음에 이렇게 회고를 작성해본다.
1. 올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들
코드스쿼드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다가, 코드스쿼드에 같이 들어온 동기와 나는 아직까지도 얘기한다. 코드스쿼드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다고. `17년 10월 중순부터 `18년 9월까지 이 곳에서 개발공부와 취업준비를 했기에, 올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낸 곳이다. 나를 가르쳐주신 두 분의 마스터(JK, Honux)는 나를 성장토록 고민하게 만들어주시면서, 방향성을 제시해주셨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셨기에 늘 감사하다. 게다가, 여기서 알게된 사람들까지 너무 좋으신 분들뿐이라, 올해 가장 잘한 일은 코드스쿼드를 쭉 다닌 것이라고 생각한다.
앱 출시
올해 12월 18일. 내 인생 첫 번째 앱이 출시되었다. 부족한 실력이기에 모든 기능을 담지 못했지만, 입사한 10월 1일부터 정말 열심히 개발했다. 백지상태부터 직접 앱을 만들고, 배포하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나의 현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어떤 점이 부족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다짐들을 정말 많이 할 수 있었고, 내년에는 그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는 해로 만들어보고 싶다.
세미나, 컨퍼런스, 해커톤, 동아리
나는 올해, 2번의 세미나(let us: Go! - summer, fall), 2번의 컨퍼런스(DEVIEW, LetSwift2018)에 참가했다.(개발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올해 처음이었다.) 또한, 난생처음 해커톤에 도전해봤고, 첫 개발 관련 동아리(디프만)에 들어갔다. 이 작은 활동들이 신입인 나에게는 정말 뼈와 살이 됐다. 또한, 이 활동들이 매번 유익했기 때문에, 내년의 나를 보다 활발(?)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 올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 올해 지키지 못했던 것들
TIL(Jack-s-TIL) 저장소 관리
내가 공부했던 내용들을 주로 정리하는 저장소를 보고, 마무리가 안된 폴더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Programming Guide for iOS 폴더처럼 해당 주제의 마무리 내용이 작성이 안되어있었다. 이 주제로 끝까지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다.
내년부터는 공부하기로 한 주제가 있으면, 마무리까지 꼭 계획하고, 마무리 짓자.
다시 보니, 폴더로 나눠놓은 카테고리들이 너무 난잡(?)하다.
예를 들어, iOS, ProgrammingGuideforiOS, Swift…… 다 따로따로……. 내용을 봐도 뭔가 정리되지 않은 듯하다.
작성했던 내용들을 다시 보고 재분류하자.
3. 내년부터 꼭 지키고 싶은 것들
TIL
개발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열심히 작성했던 TIL을 꾸준히 작성한지 너무 오래되었다. 일을 하고 나서는 정말 작성하지 못했다. 내년부터는 일을 하더라도, 꼭 TIL을 작성해 그 날 새로 공부했던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TroubleShooting 기록
최근에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또 어떤 문제였는지 기억 못한 적이 있었다. 이 일로 생각하게 된 것이 내가 겪었던 문제들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TIL 작성과 함께!
책
끝까지 못 읽은 책이 있고,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유튜브보다 책을 더 읽겠다는 패기로 얼마전 크레마 사운드를 구매했다. 개발 관련 서적도 좋지만, 읽고 싶었던 책 리스트를 다시 꺼내서 하나씩 읽어 나가보자.